이번에 소개하는 브랜드는 매년 싱가폴 정부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싱가폴에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싱가폴에 가기 전에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해 익히 알고 있어 방문 전부터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던 브랜드에요.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메인 컨셉은
"We make it, only when you want it.:당신이 원할때만 만들어요"
로 처음부터 정말 당신이 필요로 하는 디자인만 만들어 대량생산과 과소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그것이 환경을 생각하게 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어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재활용하는 소극적인 방식이 아닌,
아예 처음부터 그 낭비 소모의 원인을 없애고자 함이 이 브랜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에요.
소비자로써는 제품의 디자인과 컬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셀렉할 수 있는 즐거움을 통해서
내가 디자이너가 된 듯한 기쁨을 누려보세요!
*MAKE, as a verb, suggests the present moment in time. As an antithesis against the mass, ready-made model of fast fashion and signifies a return to the tactility of shaping materials.
제품을 주문하는 방식은
1. 제품의 사이즈를 먼저 고르고(스몰, 미듐)
2. 플리츠 모양을 고르고(아이비, 더블, 웨이브)
3. 색상을 고르면 주문이 완성됩니다.
이 브랜드는 내가 사용할 가방을 온전히 내가 고르고,
각자의 니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기쁨이 큰 브랜드에요.
M.A.K.E Bag은
제품이 생산되기 이전에 마음에 딱 맞는 제품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하여
오래도록 애정하고 사용하게 만들어서
과소비를 줄이고, 패스트패션을 지양하자는 것이 목적이에요.
결과를 수습하기 보다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필요한 것만 생산하자는 브랜드 스피릿을 가졌어요.
목적도 좋지만 결과물 또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제품인데요.
장점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게요.
1. 무게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없는 가벼움
2. 착착 접어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만들 수 있어 보관의 용이함과 이동성이 뛰어나다는 점
3. 가방을 뒤집어서 바닥에 주름을 잡게 되면 가방의 모양도 사이즈도 제한된 범위내에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
4.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 내구성이 매우 강하다는점
이 모든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굉장히 플레이풀 하다고 느꼈기에
제품을 사용하면서 플레이풀한 악세사리들을 달아주는 것도 재밌다고 느꼈어요.
내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줄 수 있는 악세사리로 가방을 꾸며보세요!
스몰: 간편한 소지품을 다 넣을 수 있는 사이즈
미듐: 스트링을 펼치면 노트북이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
디자인의 주름과 바닥부분의 스트링의 조절로
내용물이 얼마나 들어가 있냐에 따라 가방 부피조절이되는 제품이에요.
스트링을 펼치면 생각보다 많은 내용물이 수납가능하고,
스트링을 조이면 부피가 줄어들며 귀여운 느낌으로 연출됩니다.
물빨래를 해도 주름이 없어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세제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손으로 조물조물 해주는 방식으로 세탁해 주세요.
다만 주름을 펼친 상태로 판 다리미는 절대 하면 안되며,
스팀다리미는 괜찮습니다.
고압을 사용하여 주름을 만드는 방식이라 스팀다리미로는 주름이 펴지지 않다고 하네요.
내가 원하는 가방을 만들어가는 이 재밌는 경험을 꼭 해봤으면 합니다.